[SPO 톡] 더 브라위너 "맨유 상대로 우승 확정하고 싶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26)가 2017-18 시즌 프리미어리그 조기 우승을 정조준했다. 상대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된다면 "역사적"이 될 것이라고 했다.

맨시티는 리그 5번 째 우승을 단 1승 남겨두고 있다. 1일(이하 한국 시간) 에버턴을 3-1로 꺾으면서 27승 3무 1패, 승점 84점이 됐다. 2위 맨유와 승점 차이는 16점이다.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바로 다음 경기는 맨유와 더비전이다. 안방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더 브라위너는 후에 기회가 계속 되겠지만 맨유전에서 우승 확정을 하고 싶다는 뜻 분명히 했다. 이날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그는 "(맨유전에서 우승 확정은) 팬들에게 환상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전히 많은 기회가 남겠지만, 맨유를 상대로 해낸다면 그건 특별한 일"이라고 연신 강조했다.

더 브라위너는 '역사적'이라는 표현도 썼다. "팬들에게 뭔가 특별한 일이 될 것이다. 뭔가 다를 것"이라며 "역사적인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머리 속은 복잡해졌다. 맨유를 상대로 안방에서 우승 확정도 중요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리버풀과 경기도 중요하기 때문.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유를 상대로 홈에서 이기고 우승한다면 팬들이 행복할 것이라는 걸 완전히 이해한다. 그런데 그 전에 리버풀과 경기가 있고, 맨유 경기 후에는 2차전을 치러야 한다. 우린 모든 스쿼드를 가동해야 한다. 미안하지만 감독으로서는 지금, 리버풀과 경기가 머리 속을 지배하고 있다"고 했다.

* 맨시티 경기 일정 : 5일 vs 리버풀(UCL, A) / 8일 vs 맨유(EPL, H) / 11일 vs 리버풀(UCL, H) / 15일 vs 토트넘(EPL,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