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600골 유망주 '눈독'…"선수도 맨유 좋아해"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형 스트라이커 유망주 찰리 맥닐(16, 맨체스터 시티)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메트로'는 24일(한국 시간) "올여름 맨유는 맨시티를 떠나겠다고 밝힌 2003년생 원더 키드 맥닐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맥닐은) 최근 6년간 600골 이상을 기록한 맨시티 유스 최고 유망주"라면서 "이미 상대 구단과도 협상 테이블을 차린 상황"이라고 전했다.
애초 맥닐은 맨유 유스 팀에서 커리어 첫발을 뗐다. 그러나 6년 전 맨시티로 적을 옮겼다. 이후 일취월장했다.
빼어난 골 결정력과 탄탄한 신체조건으로 맨시티를 넘어 잉글랜드 최정상급 공격 기대주로 성장했다.
"맨유는 (과거 그들이 놓친) 놀라운 재능을 재영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미 맨시티와 보상금 협상을 시작했다. 기존 맥닐을 노렸던 리즈 유나이티드와 울버햄튼 원더러스, RB 라이프치히 발등에 불을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자신감이 있다. 우선 맥닐이 레드 데빌스 팬이다(One thing working in Manchester United’s favour is that McNeill is a fan of the club). 아울러 17살도 되지 않은 어린 친구가 (영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가는 건 녹록지 않다는 점을 어필할 계획이다. 지난달 초 라이프치히가 맥닐 영입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맨유는 (적응 변수를 근거로) 역전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9월 열일곱 살이 되는 맥닐은 복수의 유럽 팀이 주목하는 유망주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뿐 아니라 유벤투스, 라이프치히 등도 관심을 보였다.
미국 스포츠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맥닐은 "(맨시티 유스를 관장하는) 시티 풋볼 아카데미에서 저평가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결국 지난 6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작별 의사를 밝혔다. SI는 한솥밥을 먹었던 노아 오하이오(17)처럼 라이프치히를 유력 차기 행선지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