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폭로, “날 만졌다”… 다비드 비야 미투 의혹 제기
[BO]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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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3 16:38
(베스트 일레븐)
스페인 축구 레전드 다비드 비야가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비야가 뉴욕 시티 FC에서 활약할 당시에 구단 직원을 상대로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시티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조직 내에서 어떤 종류의 괴롭힘도 용납하지 않는다. 우리는 즉시 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라고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른바 ‘미투’ 의혹으로 촉발된 논란인 것으로 보인다. 비야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여성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구단에서 인턴십할 기회를 잡았을 때 평생의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비야가 매일 같이 날 만졌고, 상사들을 그걸 보며 즐거워했다”라고 폭로했다.
한편 비야는 에이전트를 통해 해당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비야는 “소셜 미디어상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한다. 이건 완전히 거짓이며, 이 사실을 부정하겠다. 불편하게 생각했다면 왜 더 빨리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나?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