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인수 의향' A-Rod "MLB 선수들, 연봉 상한제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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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뉴욕 메츠 구단 인수를 타진하는 '스타 커플' 제니퍼 로페즈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거부' 로버트 크래프트를 만나 논의했다.
로드리게스와 로페즈 즉 'J-rod' 커플은 지난해부터 메츠 인수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커리어로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였지만, 그들이 가진 재산만으로도 메이저리그 야구단을 인수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17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투자처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한 로드리게스-로페즈는 여러 차례 협상이 결렬됐다가, 최근 NFL 최고의 팀으로 꼽히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구단주인 트래프트를 찾아가 메츠 인수와 관련한 논의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투자 회사 JP모건 출신 임원들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크래프트는 메츠 영입에 별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홈 구장인 시티필드 주변 지역을 수익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조언한 것으로 보인다. 로드리게스-로페즈는 시티필드 주변 월레츠 포인트 지역을 종합 스포츠몰로 바꾸는 주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두사람은 메츠 입찰을 위해 경쟁하는 복수 입찰자들 중 하나다. 가장 두드러진 것은 헤지펀드 억만장자인 스티브 코헨이다. 그밖에도 여러 억만 장자나 부자 운동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다. 현실적으로 로드리게스-로페즈 커플이 낼 수 있는 인수 금액은 17억달러이고, 경쟁자들이 내민 카드는 20~26억달러를 웃돈다. 때문에 두 사람이 투자자를 찾는 이유다.

'AP통신'은 "아직 입찰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ESPN 해설가인 로드리게스는 마치 주인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면서 "로드리게스가 최근 MLB 선수들이 연봉 상한선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ESPN 프로그램에 나와 주장했다. 로드리게스는 통산 4억50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는 MLB 역사상 최고의 기록이다. 연봉 상한제 하에서는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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