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린저 만루 홈런+잰슨 1이닝 퍼펙트’ 다저스, AZ에 9-2 완승
[OSEN=한용섭 기자]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섬머캠프 연습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코로나19로 인해 스프링캠프가 중단됐고, 7월말 개막을 앞두고 섬머캠프에서 첫 타 팀간의 경기였다.
다저스는 이날 무키 베츠(우익수) 맥스 먼시(1루수) 저스틴 터너(3루수) 코디 벨린저(중견수) 코리 시거(유격수) A.J. 폴락(지명타자) 작 피더슨(좌익수) 키케 에르난데스(2루수) 오스틴 반스(포수)의 선발 라인업을 선보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새롭게 추가된 지명타자 룰에 폴락을 1옵션으로 기용했다.
다저스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톱타자로 출장한 베츠는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먼시는 2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벨린저는 만루 홈런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1회 케텔 마르테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1회말 볼넷, 볼넷,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벨린저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터뜨려 4-1로 역전시켰다.
3회는 1사 후 베츠의 안타, 먼시의 2루타로 만든 2,3루에서 터너의 희생플라이와 벨린저의 적시타로 6-1로 달아났다. 5회에는 먼시와 시거의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7회 선두타자 베츠가 좌월 2루타로 출루하자, 크리스 테일러가 적시타로 홈으로 불러 들였다.
9-2로 앞선 9회초, 다저스의 마무리 켄리 잰슨이 등판했다.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하느라 캠프 합류가 늦었던 잰슨은 일데마로 바르가스를 2루수 직선타 아웃, 스탈링 마르테를 1루수 땅볼 아웃, 존 제이를 좌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