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완료' 케이타, 퇴원 후 일상생활 복귀...일주일 휴가 후 선수단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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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KB손해보험 외국인선수 노우무리 케이타(말리)가 퇴원해 일상생활에 복귀했다. 구단은 휴가를 주며 선수단 복귀에 앞서 지친 심신을 달래도록 했다.

케이타는 지난 2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를 출발,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에 내린 카타르항공 QR858편으로 입국했다. 이후 입국자 검역절차에 따라 실시한 '코로나 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았다.

취업비자를 위해 지난 5월 말에도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던 케이타는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세르비아에 머문 기간 중 감염됐던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무증상 상태로 감염됐던 케이타는 2주 동안 병원에 입원하며 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케이타가 무증상 상태를 유지했고, 전파력이 없다고 최종 판단해 퇴원 조치했다. 자유로운 활동 및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황. 그 사이 입국 과정에서 케이타와 접촉한 배구단 사무국 직원 등 3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2주를 마쳤다.

케이타는 18일 퇴원 직후 수원시 영화동 KB손해보험 체육관에 잠시 들러 가볍게 몸을 풀었다. 표정도 밝았다. 아직 동료들은 만나지 못했다. 현재 선수단은 휴가중이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에 일주일 휴가를 부여했다. 입국 직후 바로 입원해 2주를 보낸 케이타가 먹고 싶은 음식도 먹고, 개인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배려한 것.



케이타는 일주일 동안 수원의 한 호텔에서 지낸다. 병원에 있는 동안 운동이 제한적이어서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 사이 시차적응은 완벽히 마친 상태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케이타가 성격이 무척 밝다. 일주일 동안 잘 쉬고 나서 팀에 합류하면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진행한다. 케이타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선수단 숙소 및 체육관에 대한 방역은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0-2021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B손해보험에 지명된 케이타는 어려운 과정을 거치며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지금은 국내 의료진의 치료를 거쳐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해졌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던 케이타는 특유의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다. 이제는 1순위 선수의 위용을 코트에서 보일 일만 남았다.

케이타의 데뷔전은 제천 KOVO컵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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