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맨시티=내가 만들려 했던 맨유" 판 할 토로

보스코어 0 2256 0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다소 답답하게 막 내린 루이스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체제. 당사자는 여전히 아쉬움 한 가득이다. 

판 할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성공시대를 쓴 뒤 맨유로 향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가라앉은 팀을 재건하리란 임무를 받았다. 멤피스 데파이 포함 여러 선수를 데려오면서 개편에 나섰다. 

하지만 기대에는 못 미쳤다. 판 할 감독은 FA컵 우승 등을 업적으로 치하하고 있지만, 전반적 행보는 실망스러웠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결국 맨유는 2016년 5월 판 할 감독 대신 조제 모리뉴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판 할 감독은 그간 여러 인터뷰에 응하며 맨유 시절을 돌아봤다. 최근에는 맨유 수뇌부와의 관계, 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판도 등을 논하기도 했다. 

그가 꼽은 현 EPL 최고 감독은 주젭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독일 '빌트'와 만난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기계처럼 만들었다. 내가 맨유에서 만들고자 했던 축구를 그대로 구현하고 있다"라며 엄지를 내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에 더 적합한 선수를 보유했다"라던 그는 "이와 달리 난 시간이 더 필요했는데, 불행하게도 그만큼을 보장받지는 못했다"라고 토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