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잡은’ 무리뉴 “유로파 2번 나가서 다 우승, 3번째 우승하고 싶다”
[BO]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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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3 10:42
‘북런던 더비’에서 승리한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한껏 고무됐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가운데 그 아래 단계인 유로파리그 진출은 물론 우승까지 겨냥하고 있다.
토트넘은 13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고 역전골을 어시스트하는 맹활약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생애 첫 10(골)-10(도움)을 달성한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토트넘은 승점 52(14승10무11패)를 기록하며 순위를 10위에서 8위까지 끌어올렸다. 반면에 패한 아스널은 승점 50에서 제자리걸음하며 9위가 됐다.
토트넘은 이제 남은 3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끌어모아 유럽 대항전 진출을 노린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사실상 물건너 간 가운데 유로파리그 진출을 꿈꾼다. 리그 5위까지 올라가야 하는 만큼 만만치 않지만 남은 시즌 유일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도 경기 후 “팬들을 행복하게 하고,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위해 경쟁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더 큰 야망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유로파에 2번 나가서 2번 우승했다. 3번째로 나가서 3번째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