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에로가 원하면!’ 맨시티, 올여름에도 계약 해지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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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징계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동행도 끝나게 했다.

7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시티는 올여름 아구에로와의 계약 해지를 수용할 방침이다. 맨시티와 아구에로는 내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다.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상황에서 아구에로의 요청 시 계약 해지를 해주겠다는 내부 방침이다.

맨시티의 이러한 결정은 FFP 징계와 관련되어 있다. 현재 맨시티는 앞으로 2년간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회 출전 금지 및 벌금 3,000만 유로(약 385억원)의 징계를 받았다.

만약 징계가 결정되면 아구에로를 비롯해서 맨시티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2년간 UCL에 나설 수 없다. 게다가 하부리그 강등설도 나오고 있다. 현재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한 상태지만 결과가 언제 나올지는 알 수 없다. 맨시티로서는 현재 보유 중인 선수들과 계속 동행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그런 가운데서 아구에로는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는 생각이다. 아구에로는 지금까지 9시즌 동안 맨시티의 최전방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리빙 레전드에 대한 대우다. 또한 아구에로가 맨시티를 떠난 경우에는 고향인 아르헨티나 인디펜디엔테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부분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여름 이적을 전망했으나 맨시티의 결정에 따라서는 그 시기가 1년 앞당겨질 수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구에로를 노린다는 스페인 현지 보도가 있었다. 만약 아구에로가 올여름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면 레알, 아틀레티코는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최정상급 공격수를 영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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