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해설 도전’ 하승진, 송교창 이어 '슈팅의 달인' 커리에게도 조언

[BO]스포츠 0 1218 0





[OSEN=서정환 기자] ‘빅하’ 하승진(36)이 친정팀 NBA 포틀랜드전 해설자로 변신했다. 

하승진은 2일 개최된 NBA 골든스테이트 대 포틀랜드전에 스포티비 일일해설자로 나서 김명정 캐스터, 조현일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췄다. 하승진은 지난 2004년 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6순위로 포틀랜드에 입단해 한국인 최초로 NBA 진출에 성공했다. 

프로농구 은퇴 후 하승진은 유튜버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화려한 언변의 하승진은 여자프로농구에서도 객원해설자로 나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날 하승진은 “3점슛은 나도 할말이 있다. 프로에서 3점슛 성공률이 40%가 넘어 자부심이 있다”고 자랑했다. 하승진은 NBA 공식전에서 3점슛을 시도조차 한 적이 없었다. 하승진은 KBL에서 9시즌 간 3점슛 7개를 쏴서 3개를 넣으며 성공률 42.9%를 기록했다. 

하승진은 ‘슈팅의 달인’ 스테판 커리에게 조언도 했다. 그는 “커리의 동료들이 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최근 커리가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패하는 상황을 지적한 것. 커리는 경기당 26.4점으로 분투하고 있지만 장기인 3점슛 성공률이 32.1%로 다소 저조한 상황이다. 본인의 커리어 3점슛 성공률 43.4%에 한참 못미친다. 



특히 골든스테이트의 앤드류 위긴스와 켈리 우브레의 부진은 심각한 상황이다. 위긴스는 야투가 37.5%에 그치며 평균 17.2점을 넣고 있다. 우브레는 야투율 27.4%에 평균 8.2점으로 훨씬 더 못하고 있다. 

KBL에서 자유투 52.1%를 던졌던 하승진은 KCC 후배 송교창이 자유투 43%로 부진하자 조언을 했다. 하승진은 “교창아 자유투가 부진하면 형한테 전화했어야지. 자유투는 손톱으로 살짝 긁으면 다 들어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송교창은 “승진이 형 조언을 들으니 정신이 번쩍 든다"고 답했다. 실제로 하승진의 조언 후 송교창은 최근 2경기서 자유투 5개를 쏴서 모두 성공시켰다. 하승진의 조언이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에게도 효험이 있을지 궁금하다.

한편 하승진의 해설은 젊은 농구팬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팬들은 "하승진 형이 왜 거기서 나와?", "형 프로농구 중계도 해주세요"라며 KBL 중계석에 하승진의 등장을 바라고 있다. 

0 댓글
Hot
[ 스포츠뉴스 ]

바르사, 마네 사려면 3527억 원……

2020.02.26
Hot
[ 스포츠뉴스 ]

"류현진 2019년 성적 수…

2020.03.19
Hot
[ 스포츠뉴스 ]

'컴백' 포체티노, 연봉은 100억원…

2020.12.30
Hot
[ 스포츠뉴스 ]

[공식발표] 트레블 후 사우디로...…

2023.08.25
Hot
[ 스포츠뉴스 ]

베컴, 솔샤르 칭찬 "절대 …

2020.02.28
Hot
[ 스포츠뉴스 ]

UEFA 결정에 웃은 리버풀, 30년…

2020.03.19
Hot
[ 스포츠뉴스 ]

SAC 리션 홈즈, 배달 음식 받다가…

2020.07.14
Hot
[ 스포츠뉴스 ]

"여오현 코치님처럼"…

2020.12.09
Hot
[ 스포츠뉴스 ]

"웜업존이 강해야 진짜 강팀…

2020.12.31
Hot
[ 스포츠뉴스 ]

"이강인 한국행 정말 미쳤다…

2023.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