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리뷰] 첼시, 허더즈와 1-1무…멀어진 U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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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4위 토트넘 홋스퍼를 따라잡기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던 첼시가 웃지 못했다. 사실상 4위 탈환이 어려워졌다. 

첼시는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순연 경기) 허더즈필드타운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첼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 희박해졌다.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한 첼시는 3-4-3으로 나섰다. 모라타 원톱에 페드로와 윌리안이 좌우 측면에서 도왔다. 중원에 캉테와 파브레가스가 서고, 좌우 윙백에 알론소와 자파코스타가 나섰다. 스리백은 뤼디거, 크리스텐센, 아스필리쿠에타가 구성했다. 골문은 카바예로가 지켰다. 

첼시가 홈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치렀다. 허더즈는 승점을 위해 모든 선수가 내려섰다. 전반 12분 코너킥에 이어서 아스필리쿠에타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뤼디거가 찼으나 살짝 빗나갔다. 

전반 30분 잠잠하던 모라타가 측면 파브레가스의 크로스는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1분 모라타가 캉테의 침투 패스 흐름을 살려 쇄도했다. 골키퍼까지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는데 아무도 슈팅하지 못했다. 결정적 기회를 날렸다.

전반 첼시가 주도하고도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허더즈필드의 전원 수비가 견고했다. 

후반 3분 윌리안이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올렸다. 모라타의 슛이 떴다. 오히려 허더즈필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역습 상황에서 무이가 하프라인에서 침투패스했다. 드포이트레가 황급히 나온 카바예로를 제치고 빈 골문을 향해 찼다. 

허더즈는 선제골 이후 곧바로 역습에 능한 프리처드를 투입했다. 첼시는 자파코스타를 대신해 지루를 투입했다. 포백으로 전환했다. 후반 13분에 아자르까지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다. 

수비수 알론소가 만회 골을 기록했다. 후반 16분 아스필리쿠에타의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낸다는 볼을 알론소 머리를 강타하고 득점이 됐다. 운이 따랐다. 

첼시가 몰아붙였다. 총공세에 나섰는데 좀처럼 마지막 득점이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37분 뤼디거의 결정적인 헤더로 골대를 강타했다. 

첼시가 추가 시간 6분 동안 총공세에 나섰는데, 허더즈의 '텐백'은 너무나도 견고했다. 첼시가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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