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킴 가치 치솟는다, 무려 최대 17개팀이 눈독 "광범위한 관심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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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 정도면 관심 폭발이다.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절반 이상의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5일(한국시각) '트레이드 후보 : 김하성'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면서 샌디에이고에서의 시간이 촉발해질 수 있다. 이미 많은 팀들이 김하성에 대한 광범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샌디에이고는 재정 긴축을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을 뉴욕 양키스로 보냈다. 여기에 김하성도 트레이드 매물로 꼽히고 있다. 김하성을 내보내면서 유망주 또는 선발 투수를 수집하는 게 낫다는 현지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루키 시즌엔 실망스러웠지만 이후 평균 이상의 공격력과 탁월한 주루, 최고 수준의 수비를 보여줬다. 최근 2년간 8.1fWAR을 기록하며 탑티어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샌디에이고는 2020~2021 오프시즌 KBO리고부터 김하성을 4년 2800만 달러 계약으로 큰 수익을 얻었다. 김현수는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면서 샌디에이고에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을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2024년 8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뒤 2025년 상호 옵션이 있지만 현재로선 옵션 실행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샌디에이고가 김하성과 연장 계약을 하거나 재계약할 수 없다면 트레이드 가능성이 남아있다. 디 애슬레틱의 데니스 린은 '적어도 샌디에이고는 몇 주 동안 그 아이디어를 논의해 왔다'라고 적었다"고 덧붙였다.
 


 


왜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트레이드하려고 할까. 매체는 "김하성은 2루수, 3루수, 유격수 등 전방위 수비 능력을 인정받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기도 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리그의 절반 정도 구단은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다"면서 "샌디에이고는 재정 긴축을 위해 김하성을 유지하는 것은 가능성이 적어보인다. 연봉 약 2억 달러를 줄이고 2억3700만 달러의 사치세 부과 기준 아래로 내리는 것이 이상적이다. 불펜 업그레이드를 위해 마쓰이 유키, 고우석을 영입하면서 외야 및 선발 로테이션에 의미있는 영입을 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김하성의 트레이드 후보로 무려 17개 구단을 거론했다. 스몰마켓 팀인 탬파베이, 클리블랜드, 피츠버그, 캔자스시티 등이 먼저 꼽혔다. 이어 내야 보강이 필요한 밀워키, 토론토,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LA 에인절스, 디트로이트, 시카고 컵스, 마이애미 등도 있다.

이외에도 미네소타, 애틀랜타, 뉴욕 양키스,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은 가능성이 높진 않다. 다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후보에서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김하성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팀은 반드시 재계약을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그는 퀄리파잉 오퍼를 받을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에, FA로 이적하더라도 드래프트 픽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전체를 넘어서 광범위한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김하성이 시즌 개막 전 트레이드 될 가능성은 낮을 수 있다. 3월 20~21일 서울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와의 개막전에서의 중심 인물이기 때문이다.

데니스 린은 샌디에이고가 정규시즌에 앞서 김하성을 이적시키는 어색한 입장을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린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관계자는 "김하성을 이적시키려면 '선을 훨씬 넘어야 한다'고 감독에게 말했기 때문에 실제 트레이드가 성사될지에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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