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MVP? 나 자신에게 투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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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에게 투표하겠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는 자신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만일 MVP 투표권이 있다면 스스로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언론을 통해 말한 것이다. 그는 지난 28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1년 내내 많은 부상을 겪었고 선수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일이 반복됐지만, 계속 나아갈 수 있었다”며 “당연히 나는 내게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제임스는 “이 순간 나는 그저 15년차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깨부수려 노력하고 있다”며 “나는 단지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일을 하려 노력할 뿐”이라고 말했다. 제임스는 “그저 신체를 훈련시키고, 정신을 훈련시키고, 게임에 나가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커리어 평균치를 상회하는 야투율과 3점슛 성공률에 “르브론 제임스는 현재가 전성기”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제임스와 마이애미 히트에서 함께 뛴 드웨인 웨이드는 최근 “제임스는 이제 새로운 경지에 도달했고, 정점이라 생각했던 마이애미 시절보다 훨씬 더 나은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5번째 NBA 시즌을 소화 중인 제임스는 경기당 27.4득점과 54.8%의 야투율로 건재한 모습이다. 이와 더불어 9.1어시스트와 8.6리바운드로 매 경기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제임스가 4차례 MVP에 선정됐던 2008-09시즌부터 2012-13시즌 당시보다 나은 기록이다. 당시 제임스는 평균 27.8득점, 7.6리바운드, 7.3어시스트, 52%의 야투율을 기록했다. 미 언론들은 휴스턴 로키츠의 제임스 하든이 강력한 MVP 후보였지만 제임스 역시 무시할 수 없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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