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가넷 "데이비스, 르브론에게 가야 돼... 우승에 도전해라"

[BO]엠비 0 1444 0
 


"데이비스는 더 높은 곳에서 뛰어야 한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유명한 레전드 중 한 명인 케빈 가넷(42)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앤서니 데이비스(25)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뉴올리언스를 떠나 르브론 제임스(34)가 있는 LA 레이커스로 이적하라고 말이다.

가넷은 25일(한국시간) USA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데이비스는 오랫동안 뉴올리언스에 있었다. 그곳에서 시간을 낭비했다고 말하고 싶지 않으나 이제 다른 선수들과 뛰어야 할 때가 됐다"며 "데이비스는 변화가 필요하다. 그는 더 높은 곳, 바로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는 곳에서 뛰어야 한다. 난 데이비스에게 이미 이 사실을 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넷은 "데이비스는 뉴올리언스 최고의 선수다. 하지만 그곳에선 한계가 있다. 데이비스가 뛰어야 할 곳은 우승을 차지할 수 있거나, 최소한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며 "리그 정상급 선수들은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뛸 필요가 있다. 데이비스가 그런(엄청난) 선수고, 르브론도 그런(훌륭한) 선수다. 둘이 호흡을 맞춰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NBA는 데이비스의 거취를 두고 시끄러운 상황이다. 데이비스가 이적을 택할 것이 유력하다고 보는 가운데 레이커스로 팀을 옮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르브론 때문이다. 데이비스가 평소 존경하는 선수 중 하나가 르브론으로 알려져 있다. 데이비스가 르브론과 뛰기 위해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지 않겠냐는 주장이었다. 또 데이비스는 지난여름 에이전트를 교체했는데, 이 에이전트가 르브론의 에이전트인 리치 폴이다. ESPN은 '데이비스가 레이커스로 이적하기 위해 에이전트를 교체했다'고 짚었다.

최근에는 르브론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데이비스가 레이커스에 오기만 한다면 정말 대단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또 둘은 지난 22일 레이커스와 뉴올리언스의 경기를 마치고 저녁식사를 나눴다. 이런 가운데 르브론이 데이비스에게 '함께 뛰자'고 제안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투표 3위에 올랐던 데이비스는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뉴올리언스의 주전 빅맨이자 에이스이고, 올 시즌 정규리그 30경기를 뛰고 평균 득점 28.0점, 리바운드 12.7개, 어시스트 4.7개를 기록 중이다. 데이비스와 르브론이 함께 뛴다면 레이커스의 전력이 엄청날 것이라고 보는 이유다. 


 


한편 가넷은 지난 1995년부터 2007년까지 미네소타에서 외로운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2007년 보스턴으로 팀을 옮겼고, 이후 정상에 올라 그토록 갈망했던 우승 갈증을 풀어냈다.  

0 댓글
Hot
[ 스포츠뉴스 ]

바르샤 탈출한 '세계 최고의 18세'…

2020.08.05
Hot
[ 스포츠뉴스 ]

[SPO 시선] ‘무패우승’ 대신 ‘…

2018.05.17
Hot
[ 스포츠뉴스 ]

“우리 개막은 어쩌라고”···MLB …

2024.03.05
Hot
[ 스포츠뉴스 ]

레알 설득에도…코바시치 "제…

2018.07.23
Hot
[ 스포츠뉴스 ]

파리의 결단… '2050억' 제의하면…

2020.03.16
Hot
[ 스포츠뉴스 ]

300홈런 김태균 "400홈…

2018.05.28
Hot
[ 스포츠뉴스 ]

"우리 감독 미쳤어"…

2018.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