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 덴버, 닉 영 긴급 영입…부상 예외조항 사용

 

[루키=원석연 기자] 부상 병동 덴버가 닉 영을 영입했다. 

베테랑 가드 닉 영이 덴버 너게츠의 유니폼을 입는다. '야후스포츠'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덴버 너게츠가 닉 영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샐러리캡을 초과해 더 이상 영입이 불가능했던 덴버는 닉 영을 부상 예외조항(injury hardship relief exception)을 사용해 영입했다. 

부상 예외조항이란 팀의 15인 로스터 중 4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경우에 한해 일시적으로 선수 보강이 허용되는 조항이다. 덴버는 현재 폴 밀샙, 개리 해리스, 윌 바튼, 아이재아 토마스, 마이클 포터 주니어, 자레드 반더빌트 등 무려 6명의 선수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영은 지난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80경기에 나서 17.4분간 7.3득점을 기록했다. 평균 득점은 높지 않았으나 37.7%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벤치에서 쏠쏠한 역할을 펼쳤다. 그러나 만 33세의 적지 않은 나이와 기복으로 인해 올시즌 팀을 구하지 못하고 실업자 신세였다. 

가까스로 구직에 성공한 영은 곧바로 덴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시즌 17승 9패로 서부 3위에 올라있는 덴버는 11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맞대결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