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남대 B그룹 MVP’ 목포대 오준영 “형들한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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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고성/강예진 기자]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어 형들한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
 
목포대는 12일 경상남도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구미대와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16, 25-18)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목포대는 남대 B그룹 무실세트를 기록하며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구미대는 1승 2패로 준우승을 수상했다.
 
목포대는 2015 OK저축은행배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5년간 남대 B그룹 챔피언 타이틀을 지켰다. 최우수상의 영광은 오준영(183cm, 2학년, WS)에게 돌아갔다. 그는 매 경기 날카로운 공격과 팀 리시브를 전담하며 전승 우승에 기여했다. 시상식 후 인터뷰를 부탁하자 그는 “인터뷰는 항상 떨린다”라며 얼떨떨한 모습이었다.
 
곧바로 오준영은 전승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우승해서 기쁘다. 그리고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어 형들한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범실이 많아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지만 잘 끝낼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터 (박)건휘형이 공을 잘 올려줘서 한 점씩 득점 낼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목포대는 지난해 김동민(KB손해보험)이 팀 중심을 잡았다. 공수에서 만능 활약을 펼친 김동민의 공백에 오준영은 “빈자리에 대한 부담감이 없진 않다. 그래도 (김)보원이 형이 옆에서 도와주고 보완해 줘서 공격에서는 부담이 큰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목포대는 대학배구 정규리그서 1부 대학들과 경쟁하지만 코로나19로 리그가 연기되고 올해 고성대회로 첫 막을 올렸다. 오준영은 “체육관이 통제돼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정규리그가 열렸다면 컨디션을 끌어올린 상태에서 대회를 맞이했을 텐데 첫 대회라서 그런지 적응이 안 됐다. 범실이 많았던 것도 그런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오준영은 29일 개막예정인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무안대회(이하 무안대회)에 임하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공격 득점과 성공률을 높게 가져가고 싶다. 자체 범실도 10개 미만으로 줄일 것이다. 준비 잘 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우석대 
한편 앞서 열린 우석대와 호남대 경기는 세트스코어 3-1(25-22, 21-25, 25-20, 25-23)로 우석대가 승리해 1승 2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석대는 하도형(185cm, 3학년, WS)이 양 팀 최다 23점(공격 성공률 46%)을 올리며 활약했고 강필승(188cm, 1학년, MB)이 10점(공격 성공률 50%)으로 뒤를 이었다.
 
호남대는 우석대에 패하며 1승 2패를 기록했지만 점수득실률에서 앞서며 3위를 기록했다. 김태호(180cm, 1학년, WS) 13점, 김원빈(183cm, 1학년, MB) 12점, 김경민(182cm, 2학년, WS) 12점을 기록했다.
 
<12일 경기 결과>
남대 B그룹
우석대(1승 2패) 3-1 호남대(1승 2패) (25-22, 21-25, 25-20, 25-23)
목포대(3승) 3-0 구미대(1승 2패) (25-13, 25-16, 25-18)
 
<남대 B그룹 수상 내역>
우승 : 목포대
준우승 : 구미대
3위 : 호남대
최우수선수상(MVP) : 오준영(목포대)
세터상 : 박건휘(목포대)
리베로상 : 전우현(목포대)
블로킹상 : 김세훈(목포대)
공격상 : 박민(구미대)
서브상 : 이신빈(구미대)
수비상 : 김영민(호남대)
최우수지도자상 : 이인환(목포대)
우수지도자상 : 방지섭(구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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