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인 이적에 단단히 화난 카디프 감독, "수준에 맞지 않는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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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리버풀의 풀백 나다니엘 클라인이 본머스로의 임대이적을 확정지은 가운데 카디프 시티의 닐 워녹 감독이 화가 단단히 났다. 이유는 무엇일까?

닐 워녹 카디프 시티 감독은 6일(한국시간) 리그1(3부리그) 질링엄과의 FA컵 32강전에서 패한 직후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리버풀과 클라인에 작심한 듯 불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인터뷰에서 워녹 감독은 "클라인과 리버풀에 실망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나의 선수로 약속받았던 선수가 본머스로 가게되었다는 것을 TV로 보았다. 이것은 나에 대한 수치와 수준에 맞지 않는 행동이다."라고 비난했다.리버풀과 카디프가 클라인의 임대협상을 진행하고 합의한 와중에 본머스가 끼어들었고, 리버풀은 카디프에 통보없이 클라인의 본머스 이적을 확정지어버렸다는 것이 워녹 감독의 설명이다.

워녹 감독은 "내가 클라인을 알아보고 프로에 데뷔시킨 입장으로서 클라인 뿐만 아니라, 나에게 전화 한 통 주지 않은 리버풀에게도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라고 말했다. 클라인은 2008년 워녹 감독이 있었던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프로데뷔를 했고, 사우스햄튼을 거쳐 2015년 리버풀에 둥지를 틀었기에 워녹 감독의 배신감은 더 했을 것이다.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워녹 감독의 비난은 멈출 줄 몰랐다. 그는 "또 하나 실망한 이유는 클라인을 기다리느라 풀백 2명과 스트라이커 2명을 데려올 기회를 놓쳤다. 내가 불법적으로 가로챘어야 했나보다. 나는 모든 일들 정당하게 처리했지만, 본머스가 뛰어들었다."라고 울분을 계속해서 토해냈다.

마지막으로도 그는 "도미닉 솔란케를 부상에도 불구하고 1900만 파운드(약 260억 원)에 영입한 것이 리버풀의 구미를 당긴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하며 솔란케의 영입이 클라인의 임대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현재 카디프 시티는 5승 3무 13패로 17위, 18위 사우스햄튼과는 2점차이다. 올 시즌 끝까지 힘겨운 강등싸움을 이어가야하는 카디프, 1월 선수영입까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닐 워녹 감독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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