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빌라, 그릴리쉬 이적료 1,470억 원 이상 책정… 케인, 손흥민과 동급

[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애스턴빌라가 잭 그릴리쉬의 이적료를 '월드 클래스' 선수 수준으로 요구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애스턴빌라가 그릴리쉬가 최소 1억 파운드(약 1,470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올 시즌 그릴리쉬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9경기 5골 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하 토트넘홋스퍼)에 이어 공격포인트 3위다.

케인과 손흥민 모두 토트넘에서 1억 파운드 이상의 가치가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지난 시즌 강력하게 연결됐던 제이든 산초(보루시아도르트문트)의 이적료가 1억 파운드 수준으로 알려졌다. 애스턴빌라는 그릴리쉬가 케인, 손흥민, 산초와 비슷한 수준의 가치를 지녔다고 판단하고 있다.

애스턴빌라는 지난 시즌 그릴리쉬의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약 1,028억 원)로 책정했다. 맨유와 아스널 등 다수의 빅클럽들이 그릴리쉬 영입을 노렸지만 다소 비싸게 책정된 이적료에 영입을 포기했다. 맨유는 결국 그릴리쉬 대신 도니 판더비크를 영입했다.

그릴리쉬는 올 여름 애스턴빌라와 5년 재계약을 맺었다. 애스턴빌라 역시 그릴리쉬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를 책정하면서 상당한 수준의 제안을 받지 않는 이상 그릴리쉬는 다음 시즌에도 애스턴빌라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