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대주자·대수비' 고어, ML 데뷔 1469일 만의 첫 안타

[BO]엠비 0 1606 0
 


외야수 테런스 고어(27·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5년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고어는 9일(현지시간) 열린 워싱턴 원정경기에서 7회 대수비로 투입돼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1-10으로 크게 뒤진 무사 1루에서 상대 에이스 맥스 슈어져의 2구째 92.7마일(149.2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메이저리그 통산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2014년 캔자스시티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고어는 대수비·대주자 전문 요원이다. 2016년에는 3타석 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도루 11개(실패 2개)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2014년과 2015년엔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타가 없었다. 지난해까지 통산 49경기에 출전해 14타석 무안타였다. 올 시즌에도 워싱턴전까지 4경기 출전해 딱 1타석만 소화했고, 안타가 없었다. 그러나 통산 16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안타를 신고했다. 데뷔전 이후 무려 1469일 만에 나온 첫 안타. 통산(5년) 타율은 이제 0.077(16타석 13타수 1안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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