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다녀와…가족이 먼저야" 펩 조언, 실바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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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32)가 펩 과르디올라(47)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가족은 한 개인을 지탱하는 집단이다.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무너지게 되면 다른 구성원들도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실바 역시 그러했다.

지난 1월 실바는 맨시티의 상승세를 이끌며 축구 선수로 찬양을 받았지만 가장으로서 역할을 하지 못해 우울해 하고 있었다. 그의 아들 마테오 실바는 병명을 알 수 없는 병으로 매일매일 사경을 헤맸다.

지난 26일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실바는 당시를 "제 생에 가장 힘든 순간이었어요. 아들이 아프다는 것은 절 정말 힘들게 만들었어요"라고 털어 놓았다.

결국 실바가 감독실 문을 두드릴 수 밖에 없었다. 실바는 자신에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서 돌아온 조언은 실바를 감동시켰다.

과르디올라는 "들어봐, 일단 가서 몇 주 간 가족이랑 시간을 보내. 필요로 하는 일이 있음 뭐든지 하고 와. 제발 부탁할게(Please do it). 가족을 우선으로 돌봐. 축구는 두 번째야"라고 말했다.

감독의 조언 대로 실바는 잉글랜드와 스페인을 오갔다. 다행스럽게도 아들의 건강을 나아졌다. 이제 마테오는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 이는 실바에게 큰 기쁨이다.

실바는 이 일련의 경험들이 자신을 강하게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실바는 "이제는 마테오, 저, 여자친구 모두 괜찮아졌습니다. 친구들과 가족들 모두가 절 응원해줬고 이는 절 강하게 만들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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