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한신 영입의 공은 샌즈? "부부끼리 사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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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KBO리그 MVP 멜 로하스 주니어(30)의 한신 타이거스 입단에는 1년 앞서 일본 무대를 밟은 제리 샌즈(33)의 영향이 있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1일 다니모토 오사무 한신 본부장의 말을 인용해 샌즈가 로하스의 한신 입단에 공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샌즈는 KBO리그를 거쳐 올 시즌 한신에서 활약한 선수다.

다니모토 본부장은 "샌즈 부부가 로하스 부부와 꽤 사이가 좋았던 것 같다"며 "총력전을 펼쳐 영입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소속팀 외국인 선수 샌즈의 인연을 활용할 정도로 영입에 공을 들였다는 뜻이다.

샌즈는 2018년부터 키움 히어로즈에 뛰다 2019년 타점왕을 차지한 뒤 시즌을 마치고 한신과 계약했다. 2017년부터 KT 위즈에서 활약하며 올 시즌 타격 4관왕(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과 함께 MVP를 차지한 로하스도 샌즈와 같은 길을 걷게 됐다.

닛칸스포츠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기며 같은 길을 걸었던 샌즈와 로하스는 친분이 깊다"며 "한신 외국인 선수의 네트워크가 한미일 쟁탈전에서 승리한 키 포인트였다"고 분석했다.

아직 한신의 공식 발표는 없다. 그러나 미국 언론에 따르면 2년 총액 500만달러, 연간 인센티브 50만달러 등 최대 600만달러(약 65억원)가 한신과 로하스의 계약 규모다. 로하스는 올 시즌 KT에서 150만달러(약 16억원)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닛칸스포츠는 "한신 1년 차 시즌부터 클러치 능력을 선보인 샌즈 선배의 존재는 로하스에게도 든든하다"며 "한국의 2019년, 2020년 타점왕 콤비가 한신 타선의 핵으로 떠올랐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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