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챔피언십 우승자 콜린 모리카와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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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1997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레스에서 일본인과 하와이 원주민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모리카와의 부모나 형제자매에 대해선 알려진 게 별로 없다. 오랜 세월 교제중인 동양인 여자친구인 캐서린 주도 페퍼다인 대학에서 골프선수로 뛰었다.

UC 버클리 재학중이던 2018년 3주 간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모리카와는 PGA투어 경력을 화려하게 시작했다. 지난 6월 트레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컷오프될 때까지 PGA투어 데뷔후 무려 22개 대회에서 연속 컷통과에 성공했다. 이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25개 대회 연속 컷통과에 이은 두 번째 대기록이다.

모리카와는 2019년 RBC 캐나디언오픈에서 PGA투어 데뷔전을 치렀는데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이어진 3M오픈에선 3위, 존 디어 클래식에선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좋은 출발 덕분에 이듬해 2019~20시즌 PGA 투어카드를 손쉽게, 그리고 아주 빨리 획득했다.

모리카와는 투어카드 확보후 2주 만에 출전한 2019 배라쿠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승을 거뒀다. 데뷔후 불과 8경기 만의 초고속 우승이었다. 이후 모리카와는 지난 7월 워크데이 채리티 클래식에서 저스틴 토마스(미국)를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불과 한달 만에 PGA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성공했다.

175cm 77kg의 모리카와는 작년 US오픈에서 공동 35위에 오른 후 불과 두 번째 메이저 출전 만에 우승을 거뒀다. 코로나19로 올해 열릴 마스터스가 11월로 연기된데다 디오픈은 내년으로 연기됐기 때문이었다. US오픈은 오는 9월 열리는데 모리카와가 우승후보로 주목받게 됐다. 현재 모리카와의 세계랭킹은 12위인데 이번 우승으로 톱10 진입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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