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 ‘재영입’ 옵션 있었던 첼시, 맨시티에 내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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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첼시가 클럽 유소년팀 출신 센터백 나단 아케를 맨체스터 시티에 내줬다. 아케를 본머스로 보내며 재영입(바이백)을 달았던 첼시지만,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본머스에 아케 영입 제의를 했을 때 첼시는 72시간 내로 바이백 옵션을 발동할 권리가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가 아케에 건 바이백 옵션은 4,000만 파운드(약 622억 원)였다. 맨체스터 시티가 이적료로 지불한 4,100만 파운드(약 638억 원)에 비해 100만 파운드(약 15억 원) 적은 금액이다.

그러나 첼시는 아케의 신장과 센터백으로서 갖춰야 할 힘에 의문이 있어 재영입을 포기했다. 센터백은 기본적으로 공중 볼을 따내는데 능해야 하지만 아케는 그렇지 않다는 설명이다. 아케의 신장은 180㎝로 센터백을 소화하기에는 다소 작은 키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아케 영입에 관심이 있었지만, 최근 본머스에서 보인 수비 능력에 의문을 품고 영입 제안을 하지 않았다.

네덜란드 출신인 아케는 ADO 덴 하흐와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을 거쳐 2011년 첼시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이후 레딩‧왓퍼드‧본머스 등에서 임대로 경험을 쌓다가 마지막 임대 팀이었던 본머스로 완전 이적했다. 결국에는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으며 실력을 증명했다. 신체 조건은 다소 떨어질 지라도 민첩성과 점프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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