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구장 첫 선인데 무관중...광주, 8월 관중 입장만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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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문로] 윤효용 기자=광주FC가 새로운 홈구장을 만난다. 광주축구전용구장이 무관중 경기 속에서 첫 데뷔전 준비를 마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어 12라운드 리뷰와 함께 이적시장 동향을 브리핑했다. 아울러 관중 입장 허용 계획과 광주축구전용구장 개장에 대해서 설명했다.

광주축구전용구장은 현재 사용 중인 광주월드컵경기장 부지 내 보조구장으로 1만석 규모의 가변석을 설치해 팬들과 선수들 사이의 거리를 가깝게 했다. 현장 분위기를 더욱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광판과 조명시설도 새로 설치해 야간에서도 선수들의 경기를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또한 고화질 전광판으로 경기 장면과 정보 제공, 다양한 이벤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5일 8시에 열리는 수원 삼성과 13라운드 경기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정식 개장은 아니다. 아직 보완할 부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연맹 관계자는 "13일에 실사를 완료했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15일 광주에 전달했다"며 "크게 보완할 부분은 없다. 관중 입장 경로, 가변석 일부가 흔들리는 경우, 미디어 동선 정도다. 경기 진행 자체에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관중 입장 허용 전까지 모든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연맹은 관중 입장에 대해서 "현재 대부분 구단들이 관중 맞을 준비를 마쳤다. 미술관, 박물관 등 개장 등 문화시설 개장은 이미 논의됐다. 축구장도 곧 개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입장이 허용된다고 해도 일주일 정도 더 지켜본 뒤 입장을 허용하는 게 연맹의 방침이다"고 밝혔다.

전용구장은 관중이 없으면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 팬들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게 최고의 장점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광주 입장에서는 전용구장에서 첫 경기를 팬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창단 10주년도 겹치며 시기도 적절했지만 코로나19가 야속하게 느껴진다. 오는 8월에는 전용구장에서 관중들과 함께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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