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기성용, FC서울 복귀...등번호 8번+3년 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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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기성용(31)이 FC서울의 검붉은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2006년 FC서울에 입단해 4시즌 간 맹활약 기성용은 2009년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했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시티, 선덜랜드, 뉴캐슬에서 뛰다가 지난해 겨울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FA 자격을 취득한 그는 겨울 이적시장 동안 여러 행선지를 물색했다. 그중 친정팀 서울과 긴밀하게 접촉했다. 그러나 서울과의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기성용은 스페인 라리가의 마요르카와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마요르카와의 계약 기간을 마친 기성용은 다시 국내로 돌아와 서울과 협상했다. 결국 둘은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서울 구단은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성용과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20일에는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21일에 드디어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서울은 "FC서울이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기성용을 영입했다. 계약기간 3년 6개월로 2023년까지이다. 기타 계약 조건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성용은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FC서울은 축구 인생에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만들어준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팀이다"며 "기다려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1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잘 성장해서 다시 돌아왔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복귀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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