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와인 투어 대전 방문, 이번엔 인삼주다 [엠스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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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대전]
 
“인삼주를 드렸더니 굉장히 좋아하신다. 파티해야겠다고 하시더라.”
 
와인 선물 전국 투어 중인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이번엔 대전을 방문했다. 최원호 감독대행의 답례품은 고급 인삼으로 담근 인삼주다. 
 
올 시즌 KIA 지휘봉을 잡은 윌리엄스 감독은 최근 3연전 시리즈를 앞두고 상대 팀 감독들과 만나 직접 주문한 와인을 전달해 화제가 됐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 감독끼리 직접 만나는 KBO리그 특유의 문화에 적응하는 차원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과, 키움 히어로즈 손 혁 감독, 그리고 KT 위즈 이강철 감독에게 상대 감독의 이름을 새긴 와인을 선물했다. 손 감독과 이 감독은 답례품으로 각각 전통주와 수원 왕갈비를 윌리엄스 감독에게 전했다.
 
지난주 열린 대구 삼성 3연전에선 2차전을 앞둔 15일 삼성 허삼영 감독에게 와인을 전달했고, 허 감독도 미리 주문해둔 ‘감 와인’을 윌리엄스 감독에게 선물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21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3연전을 앞두고도 선물 교환식이 열렸다. 상대는 최원호 감독대행. 앞서 6월 30일 광주 방문 당시 와인을 전달받은 최 대행은 이날 홈 3연전을 앞두고 윌리엄스 감독에게 ‘인삼주’ 답례품을 건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최 대행은 “받는 건 제일 먼저 받았는데 답례는 제일 늦었다. 한국에 온 윌리엄스 감독이 선물을 주셨는데 답례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 어떤 선물이 의미 있을지 의논해서 골랐다”고 했다.
 
최 대행은 “2013년도 우수 인삼으로 선정된 인삼으로 담근 인삼주”라며 “윌리엄스 감독이 굉장히 좋아하셨고, 파티하겠다고 하시더라”며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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