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뒤 대거 군입대…미래를 위한 NC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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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대권을 차지한 NC가 시즌을 마치자마자 미래를 준비한다.

외야수 김성욱(27), 불펜 투수 배재환(25)과 선발 자원인 최성영(23), 포수 김형준(21), 내야수 김철호(22) 등이 대거 상무에 지원했다. 김철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1군에서 활약을 했던 선수들이다.

1군 8년차인 김성욱은 104경기를 뛰었고 2018년부터 전력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배재환은 올해 53경기를 소화했다. 최성영은 5월 말 구원 투수로 1경기를 뛴 뒤 나머지 13경기는 모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김형준도 44경기로 주전 포수 양의지의 뒤를 받쳤다.

일단 김성욱과 배재환은 더이상 군대를 미룰 수 없을 만큼 나이가 찼다. 김성욱은 지난해에도 군입대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동욱 NC 감독이 김성욱에게 “네가 필요하다”고 했고 2020시즌을 마친 뒤 군입대를 하기로 했다. 김성욱도 “후회없이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올시즌 김성욱의 입지는 크지 않았다.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가 붙박이 중견수로 경기에 나섰고 좌익수는 이명기, 권희동의 차지였다. 우익수는 나성범의 자리였다. 김성욱은 대수비, 대주자로 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0.221 8홈런 등을 기록했다.

주전을 꿰차지는 못했지만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승선한 김성욱은 우승 반지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당분간 팀 전력에서 빠진다.

배재환도 팀 차원에서 2년 뒤를 바라보고 군입대를 결정했다. 배재환은 8월 6일까지 12홀드를 기록하며 필승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시즌을 치를 수록 구위가 저하됐고 NC가 트레이드로 전력 보강을 한 데다 베테랑 김진성 등의 부활 등으로 불편을 재편하면서 자리를 잃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도 빠졌다. 상무에 지원한 배재환은 군 문제를 해결한 뒤 다시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계획이다.

최성영과 김형준은 이들보다는 조금 이른 나이에 군입대를 결정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군 문제부터 해결하는게 우선이라고 구단이 판단했다”고 했다.

최성영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했다. 시즌 중에도 선발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송명기가 후반기 맹활약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기회가 그에게로 넘어갔다. NC에는 강윤구, 손정욱 등 또 다른 좌완 투수들도 있기에 최성영을 군대에 보낼 수 있었다.

김형준은 ‘제 2의 양의지’를 위한 계획이다. 이동욱 감독은 “양의지 이후도 대비해야한다”고 했다.

2018년 신인인 김형준은 첫 해 60경기, 지난해에는 55경기에 출전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첫 해에는 타율 0.160 5실책에 그쳤지만 다음해에는 타율 0.224와 1실책 등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NC에는 현재 부동의 주전 포수 양의지와 그의 뒤를 잇는 김태군이 있다. 김형준이 1군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든 가운데 군대에서 경기 경험을 더 쌓게 하는게 낫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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