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동철 감독, "로건 내일(20일) 출국...새 외인 영입 단계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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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부산 KT 외국인 선수 데이빗 로건이 결국 팀을 떠난다. 로건을 대체할 외국인 선수도 현재 물색 중이다.

KT 서동철 감독은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고양 오리온과의 3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로건 이 내일(20일) 떠난다"면서  "로건이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뛰는 것을 보고 가고 싶다고 해서 관중석에서 응원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KT 구단은 지난 18일, "로건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KBL은 일단 오는 2월 11일까지 로건의 부상을 공시했다.

로건은 올 시즌 조엘 에르난데스의 대체 선수로 합류해 KT 가드진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정확한 외곽슛과 돌파 능력을 겸비했고, 동료를 살려주는 영리한 플레이까지 선보였다. 17경기에서 경기 당 평균 17.5점 3.8 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기고 있었다. 특히 경기 당 3.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3점슛 부문 1위에 올라 있었다. 그러나 지난 달부터 로건을 괴롭혀 온 햄스트링 부상이 다시 한 번 발목을 잡았고, 결국 KBL 무대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로건의 자리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를 급히 물색해야 하는 KT다. 서동철 감독은 로건을 대신할 외국인 선수에 대해 "(영입이)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거의 마지막 단계에 돌입한 것 같다"면서 "지금 영입하려고 하는 선수는 로건과는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 전형적인 포인트가드 스타일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KT 구단은 "일시 교체보다는 완전 교체 외국인 선수 쪽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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