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 최지만, 시즌 아웃…캐시 감독 “PS 합류 기대한다”

최지만(29·탬파베이)이 허벅지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이대로 마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4일 “최지만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한 결과 왼쪽 허벅지 염좌 1단계 진단이 나왔다. 복귀하려면 2∼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최지만은 정규시즌에서 뛸 수 없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지난 13일 보스턴전에 선발 출전해 4회말 2루에서 네이트 로의 안타에 홈까지 쇄도하던 중 허벅지를 다쳤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며 교체됐다. 올시즌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씩만 치러 28일에 종료된다. 최지만의 부상은 아주 크지는 많지만 28일 전 그라운드로 돌아오기에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대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그러나 탬파베이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최지만은 투입될 전망이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포스트시즌 1라운드에는 최지만이 복귀하기를 기대한다”며 “최지만은 팀에 엄청난 에너지를 주는 선수다. 우리는 최지만이 많이 그리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지만은 올시즌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0(122타수 28안타), 3홈런, 16타점을 올렸다. 탬파베이는 30승1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