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현장리뷰]'그리즈만 2골' 아틀레티코, 마르세유 누르고 유로파 3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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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크올랭피크리오네(프랑스 리옹)=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누르고 세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아틀레티코는 16일 밤(현지시각) 프랑스 리옹 파르크올랭피크리오네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17~2018시즌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2골을 넣으며 우승의 공신이 됐다. 



▶돌격 앞으로

마르세유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정면으로 맞부딪혔다. 우선 경기장 분위기 자체가 홈구장인 벨로드롬과 흡사했다. 마르세유과 리옹간의 거리는 불과 300㎞이다. 때문에 마르세유의 팬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아왔다. 중립팬들을 위한 표마저 사서 들어왔다. 전체 관중의 3분의 2가 마르세유 팬들이었다. 

관중들의 응원에 힘을 입은 마르세유는 시작하자마자 좋은 찬스를 맞이했다. 3분 역습 상황에서 파예가 스루패스를 찔렀다. 이를 제르망이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얻었다. 제르망의 슈팅은 골문을 빗나갔다. 5분 코너킥에서 뒤로 흐른 볼을 라미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11분에는 사르가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마르세유의 일방적인 분위기였다 



▶단 하나만을 노린다

초반 분위기를 내준 아틀레티코는 숨을 죽였다. 우선은 수비에 치중했다. 그리고 한 방을 노렸다. 초반 15분을 넘기면서 조금씩 분위기를 되찾아왔다. 전반 14분 코케가 2선에서 과감한 슈팅을 때렸다.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이었다. 이후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기술을 앞세우면 마르세유 선수들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반 21분 기다리던 단 한번의 찬스가 나왔다. 마르세유의 실수가 겹쳤다. 만단다 골키퍼가 볼을 잡은 뒤 중원에 있는 앙구이사에게 패스했다. 앙구이사는 마음만 앞섰다. 볼트래핑이 길었다. 2선에서 달려들던 그리즈만이 볼을 낚아챘다. 그대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그리즈만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골을 만들어냈다. 

마르세유는 선수들은 물론이고 팬들까지 분위기가 확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제대로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여기에 전반 32분 에이스인 파예가 부상으로 나갔다. 로페스가 들어왔다. 공격의 무게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리즈만

후반 들어 아틀레티코는 브르살코를 빼고 후안프란을 넣었다. 측면 강화였다.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후반 3분 후안프란이 있는 오른쪽이 번쩍였다. 패스를 받은 코레아가 코스타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았다. 그리고는 문전안으로 들어갔다. 마지막 트래핑이 아쉬웠다. 

1분 후 결국 쐐기골을 박았다. 아틀레티코는 마르세유의 패스를 끊었다. 코케가 중원에서 볼을 잡았다. 코스타가 공간으로 들어갔다. 수비수가 따라갔다. 공간이 나왔다. 그리즈만이 침투했다. 코케가 패스했다. 그리즈만은 골키퍼와 맞섰다. 그대로 칩슛, 골을 만들어냈다. 

여기서 사실상 경기가 끝났다. 아틀레티코는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7분 코너킥에서 고딘의 헤딩슛이 빗나갔다. 26분에는 코케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마르세유는 은지에와 미트로글루를 넣으며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의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36분 미트로글루의 헤딩슛이 골대를 때리고 나온 것이 가장 아쉬웠다. 

아틀레티코는 경기 종료 직전 후안프란이 추가골을 넣었다 .

결국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3대0 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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