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의 자화자찬, "J리그 재개는 유럽 롤모델"...현실은 코로나 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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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만화책을 너무 많이 본 것 같다. 일본 J리그의 재개가 요원해진 상황서 '유럽 축구의 롤모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풋볼 존 웹'은 지난 1일 "유럽이 코로나 상황서 성공적으로 리그를 재개한 일본의 J리그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로 인해 축구를 포함한 전 세계 스포츠 캘린더가 멈춘 상태다. 당초 예정됐던 리그 재개 시점은 이미 물 건너갔고 추후 일정도 불확실하다.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 광풍에도 일본은 청정 구역을 자처하며 올림픽 강행을 외쳤다. 이로 인해 자국 프로농구(B리그)가 재개됐을 뿐만 아니라 프로축구 J리그가 4월 말부터 재개를 목표로 했다.

당초 J리그는 J3가 4월 25일, J2가 5월 2일, J1이 5월 9일로 점진적 재개를 확정했었다. 

풋볼 존 웹은 스위스 언론을 인용해서 "J리그의 재개 방식에 대해 유럽 축구가 관심을 보였다. 스위스 리그의 클라우디스 쉐퍼 CEO가 직접 J리그를 참조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쉐퍼 CEO는 "우리는 6월에 리그를 재개하고 싶다. J리그가 다시 시작하려는 곳은 좋은 징조다. 일본은 유럽에 비해 몇 주나 앞서 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유럽의 근황을 전하며 풋볼 존 웹은 "코로나로 인해 J리그와 유럽 리그가 모두 큰 영향을 받았다. 이 상황에서 먼저 재개할 일본의 J리그의 대처가 (유럽 축구계의) 롤모델이 될 것 같다"라고 자화자찬했다.

한편 일본은 올림픽 연기 이후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J리그 역시 코로나 광풍을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 30일 J리그1 빗셀 고베의 수비수 사카이 코토쿠가 첫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어 1일에는 J리그2 더스피구사쓰 군마의 수비수 후나쓰 데쓰야와 J리그1 세레소 오사카의 나가이시 다쿠미가 확진자로 판명났다.

첫 확진자가 나왔던 고베에서는 프로팀 관계자 중 1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여 팀내의 집단 감염이라는 우려를 산 상태다.

축구를 제외하고도 일본 내에서 코로나 확산세는 매섭다. 일본의 국민 개그맨 시무라 켄이 코로나로 세상을 떠났고, 야구에서는 후지나미 신타로를 포함한 한신 타이거즈 선수 3명이 확진자로 판명났다.

1일 일본 육상의 첫 메달리스트 츠카하라 나오키(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400m 계주 은메달)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3월 28일 초등학생을 포함한 90명이 참석한 육상 교습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갑작스럽게 증가하고 있는 일본 정부는 오는 3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73개 국가와 지역의 전면 입국 금지를 내렸다. 자연스럽게 J리그의 재개 시점도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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