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에 생애 첫 타격왕, 프로야구 선배들도 인정했다…한은회 최고의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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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NC 손아섭이 KBO 타율, 안타상을 수상하고 있다. 2023.11.27 /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MVP를 수상한 NC 페디가 손아섭가 사진을 찍고 있다. 2023.11.27 / jpnews.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생애 첫 타격왕을 거머쥔 손아섭(NC)이 은퇴선수들이 선정한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는 28일 "프로야구 선배들이 직접 선정한 ‘2023 최고의 선수상’에 손아섭(NC 다이노스)을 선정했다"라고 발표했다.

한은회는 "손아섭은 .339의 타율을 기록하며 생애 첫 타격왕을 차지함은 물론 KBO리그 역대 최초 8년 연속 150안타, 역대 2번째 11시즌 연속 200루타를 달성하며 안타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NC 다이노스의 공격 선봉을 맡아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면서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의 표를 받았다"라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손아섭은 지난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타율상과 안타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손아섭은 프로 17번째 시즌을 맞아 140경기 타율 3할3푼9리 187안타 5홈런 65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과 안타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타율은 삼성 구자욱(3할3푼6리)을 근소하게 따돌렸고, 안타 또한 키움 김혜성(186개)에 1개 앞선 극적인 1위를 차지했다. 손아섭은 생애 첫 타격왕 및 통산 4번째 안타왕을 거머쥐었다. 


NC 손아섭 / OSEN DB


손아섭은 수상 후 “오랜만에 이 자리 올라왔는데 너무 기분 좋고 영광스럽다. 시즌 초 많이 부진했는데도 믿고 끝까지 기용해주신 강인권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17년 동안 건강하게 매년 전 경기 뛸 수 있게 도와주신 NC 트레이닝파트, 원장님들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트로피 2개 이상을 가져갈 수 있도록 지금 이 시간 지나면 운동 시작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고의 투수상’은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퀄리티스타트 20개 이상을 기록한 고영표(KT 위즈)가, ‘최고의 타자상’은 31홈런으로 홈런왕 타이틀과 함께 타점 부문 1위를 기록한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수상했고, ‘최고의 신인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및 APBC 2023 국가대표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선정됐다.


KT 고영표 / OSEN DB


이와 함께 한은회는 BIC0412(백인천상) 수상자로 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대회 27경기에 출전해 4할3푼8리의 타율과 1.105의 OPS를 기록한 진현제(대구고등학교)를 선정했다.

64⅓이닝 7승 1패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한 김택연(인천고등학교)은 ‘아마 특별상-선수 부문’, 야구부 창단 3년 만에 2023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거둔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이승종 감독은 ‘아마 특별상-지도자 부문’을 받는다.

이번 시상은 12월 7일 낮 12시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 홀에서 ‘2023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을 통해 진행되며,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대원미디어㈜, 루디프로젝트, 연세본사랑병원이 후원 및 협찬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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