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콜론, 45세의 안정감… 팀 내 선발 투수 ERA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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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무려 45세의 나이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바톨로 콜론(45)이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 투수 중 가장 뛰어난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콜론은 1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콜론은 5이닝 동안 98개의 공(스트라이크 60개)을 던지며, 6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4개.

비록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으나, 텍사스는 콜론의 호투를 발판 삼아 연장 승부 끝에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콜론은 시즌 8경기(6선발)에서 43 1/3이닝을 던지며,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3.32 등을 기록했다. 삼진 29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단 4개만 내줬다.

이는 텍사스의 에이스 콜 해멀스를 능가하는 안정감이다. 투구 이닝은 해멀스가 2 1/3이닝 많지만, 평균자책점은 콜론이 더 낮다.

또한 콜론은 공격적인 투구로 볼넷을 매우 적게 내주고 있다. 탈삼진이 적음에도 안정적인 성적을 낼 수 있는 이유다.

물론 콜론의 나이는 45세. 체력적인 문제 등으로 한 시즌 내내 꾸준히 뛰어난 투구를 펼치기에는 무리가 있다.

운동 선수로는 은퇴 시점을 이미 지난 나이에도 현역 생활 연장을 택한 콜론이 언제까지 호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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