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울산 새 감독’ 홍명보 유력…“이미 새판짜기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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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홍명보 전무이사, 울산 새 감독 유력 
-축구계 “울산, 이미 20대 위주 새판짜기 돌입했다” 
-축구계 인사 “홍 전무, J리그 구애받았지만, 울산 현대로 방향 틀어”
-“홍명보 전무, 평소 선수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감독 복귀 고려해왔다”
 

 


 
[엠스플뉴스]
 
대한축구협회(KFA) 홍명보 전무이사의 감독 복귀가 유력하다. 축구계 복수 관계자는 홍 전무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으로 울산 현대를 지목했다.
 
울산 현대 사정에 정통한 축구계 관계자는 “울산이 새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안다. 홍명보 전무이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라며 “울산엔 30대 선수가 많지만, 20대 위주로 새판짜기에 돌입해한 상태다. 홍 전무이사 뜻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 KFA 홍명보 전무이사, ‘울산 새 감독 유력’…“이미 새판짜기 돌입했다” - 
 

 


 
KFA 홍명보 전무이사는 축구계 전설 중의 전설이다. 홍 전무는 선수 시절 A매치 136경기(10골)에 출전했다. 월드컵에도 4회(1990·1994·1998·2002) 출전하면서 한때 한국 축구의 상징으로 통했다.
 
감독으론 2009년 이집트 U-20 월드컵 8강, 2012년 런던(영국) 올림픽 동메달 등의 성과를 냈다. 그렇다고 찬란한 순간만 있었던 건 아니다. 대표팀 감독으로 나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1무 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H조 최하위(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홍 전무는 2016시즌 중국 슈퍼리그(1부) 소속이던 항저우 뤼청 그린타운 감독을 맡기도 했다. 그러나 항저우와의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첫 시즌 항저우의 갑급리그(2부) 강등을 막지 못하는 등 성적 부진으로 2017년 5월 25일 사임했다. 이후엔 KFA 전무이사로 쭉 활동했다. 
 

 


 
KFA 홍명보 전무이사가 울산 현대 지휘봉을 잡는다면 3년 7개월 만의 현장 복귀다.
 
복수의 축구인은 “홍 전무의 감독 복귀에 대한 생각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애초 울산보단 J리그 도전을 고민했던 것으로 안다” "J리그 팀 중 홍 전무를 사령탑으로 영입하려는 팀이 있던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홍 전무는 선수와 지도자로 살아왔다. 행정가로 산 건 3년 남짓이다. 홍 전무가 행정가로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스스로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 무엇보다 감독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걸 아쉬워했다. 일부 주변에서 감독 복귀를 반대했지만, 홍 전무가 선수들과 함께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감독 복귀를 선택한 것으로 안다.” 앞의 축구인의 얘기다. 
 
울산이 신임 감독에게 바라는 건 명확하다. K리그1 우승이다. 울산은 2005년 이후 K리그1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해부턴 2년 연속 K리그1 준우승을 기록했다. 
 
축구계는 3년간 고민하고, 연구한 홍명보가 어떤 축구를 선보일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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