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마샬, 무득점+더티 플레이+어슬렁 어슬렁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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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최악이란 최악은 다 보여준 경기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트래포드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H조 5차전 파리 생제르망 FC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최종전 성적에 따라 조별리그 탈락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안게 됐다. 

올 시즌 앙토니 마샬(24)은 맨유 입성 이래 최고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24일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해당 일까지 마샬은 올 시즌 324분 당 한 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5/16시즌 마샬이 맨유에 합류한 이래 최악의 기록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부진한 마샬을 PSG전서 왼쪽 윙포워드에 선발 기용하며 믿음을 줬다. 하지만 그는 무득점+더티 플레이+어슬렁 어슬렁을 하며 맨유를 위기에 몰아 넣었다. 

이날 맨유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이 중 마샬에게 향한 것도 많았다. 특히 후반 3분에는 마커스 래시포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넘긴 완벽한 패스가 골문 앞 마샬에게 갔다. 침착한 슈팅만 하면 득점할 수 있었지만 마샬은 강한 슈팅으로 이를 성공시키지 못했고 맨유의 어려움이 커졌다. 

단순히 득점만 못한 것이 아니었다. 마샬은 경기 내내 이른바 더티 플레이로 일관했다. 후반 9분 공중볼 경합을 하는 척하며 마르키뉴스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에 마르키뉴스는 눈 주위에 출혈이 나기도 했다. 

열심히 뛰지 않고 어슬렁 어슬렁 거리는 플레이는 그 정점이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뛸 때보다 수비 가담이 요구되는 윙포워드 자리에서 뛰었음에도 그는 산책을 할 뿐이었다. 

수비에서만 산책을 한 것이 아니었다. 후반 11분 좋은 패스로 에딘손 카바니의 기회를 만들어준 마샬은 혹시 모를 세컨볼 기회를 위해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산보를 했다. 카바니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그제서야 급발진해 달려가 공을 잡고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쉬운 기회마저도 살리지 못한 것이 이날 마샬의 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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