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김연경, 여러 외국팀 고액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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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갈 곳이 없어 금전적인 큰 손해를 감수하고 국내에 복귀했다는 일각의 폄하는 역시 사실이 아니었다.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32·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이 복수의 해외 팀으로부터 좋은 제의를 받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은 자체 체육 기사를 통해 “김연경과 터키프로배구 에즈자즈바쉬의 계약이 끝나자 세계 여러 팀이 고액 연봉으로 입단을 요청해왔다. 그러나 선수는 이를 다 뿌리치고 흥국생명을 선택했다”라며 전했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 6월2일 기사에 따르면 김연경은 2019-20시즌 에즈자즈바쉬로부터 연봉 130만 유로(약 18억 원)를 받았다. 그러나 11년 만에 돌아온 흥국생명은 2020-21시즌 3억5000만 원을 준다.


김연경은 5월21일 에즈자즈바쉬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당시 ‘소후닷컴’은 “베이징자동차여자배구단이 김연경에게 후한 급여를 약속했다”라고 보도했다.
‘시나닷컴’은 “3억5000만 원은 V리그 여자부 개인 상한선을 밑도는 것은 물론이고 흥국생명 기존 스타 이다영·이재영과 비교해도 상당히 적다”라며 놀라워했다.

1996년생 국가대표 쌍둥이 자매 이다영-이재영은 흥국생명으로부터 옵션 포함 각각 4억 원, 6억 원을 2020-21시즌 받는다.

‘시나닷컴’은 “김연경은 2021년으로 개최가 미뤄진 도쿄올림픽까지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한국프로배구로 돌아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경기할 수 있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6월18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회의 2차 본회의에서 “김연경은 2021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을 최우선 목표로 흥국생명 구단 사정 그리고 기존 후배 선수와 상생을 위해 연봉협상에서 쉽지 않은 결단을 했다고 들었다”라며 높이 평가했다.

‘시나닷컴’도 “김연경은 한국이 45년 만에 올림픽 여자배구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돕길 원한다.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꿈을 위해 희생했다”라고 보도했다.

김연경은 2012년 런던올림픽 득점왕·MVP 석권으로 개인으로는 이미 최고 영광을 누렸다. 당시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대회 동메달 다음가는 4위에 올랐다.

도쿄대회는 여자배구대표팀이 불세출의 선수 김연경과 함께하는 마지막 올림픽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대회는 5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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