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유망주FW 패럿, 임대 임박… 케인 백업 또 '손TOP'?
토트넘 홋스퍼가 유망주 공격수 트로이 패럿의 임대를 추진한다. '주포' 해리 케인의 백업 자원이 전무한 가운데 토트넘이 공격수 영입에 나설 지 주목된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의 토트넘 전담기자 댄 킬패트릭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토트넘이 밀월로 패럿을 임대보내는 데 동의했다. 아일랜드에서 메디컬이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다른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도 "밀월이 아일랜드 출신의 토트넘 공격수 패럿 임대에 근접했다. 패럿은 한시즌 동안 임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02년생인 패럿은 토트넘이 가장 공을 들여 키우는 유망주 중 한명이다. 이번 시즌은 1군에서 2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여전히 토트넘에서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1군 출전 기회가 필요한 만큼 다른 팀으로의 임대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토트넘이 아직 케인의 백업을 구하지 못했다는 점은 변수다. 현재 토트넘 1군에 등록된 선수 중 최전방 공격수를 전문적으로 볼 수 있는 이는 케인과 패럿뿐이다. 손흥민을 비롯해 루카스 모우라, 스티브 베르흐베인 등이 있지만 대부분 중앙보다는 측면을 주 무대로 하는 선수들이다.
토트넘은 이미 지난 시즌에도 케인의 백업이 없어 곤란을 겪은 바 있다. 지난 1월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자 토트넘은 손흥민과 모우라를 중앙 공격수로 세우는 변칙 전술로 나섰다. 하지만 손흥민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토트넘은 백업 자원의 부족함을 절실히 느낀 채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연이어 탈락했다. 만약 케인이 새로운 시즌 또다시 부상을 당한다면 토트넘으로서는 난처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때문에 토트넘이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또다시 중앙 공격수 매물을 찾을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는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도 올리비에 지루(첼시), 크르지초프 피옹텍(헤르타 베를린) 등을 영입하려고 했으나 결국 베르흐베인을 데려오는데 그쳤다.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의 윌프리드 자하 등이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