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 "바르사에 내 모든걸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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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주장 이니에스타. 사진=게티이미지 



[골닷컴] 이하영 에디터 = “내 모든걸 이 클럽에 바쳤다. 이제 더 이상 내가 이뤄야 할 것들이 남아있지 않다. 22년이 지난 지금, 그간 내가 팀에 쏟았던 모든 것들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FC바르셀로나 소속 선수 이니에스타가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라디오 프로그램 '엘 트란시스토르'와의 인터뷰에서 22년간 몸 담았던 팀을 떠나는 소회를 밝혔다.

지난해 바르셀로나와 종신계약을 맺으며 타팀으로의 이적은 없을 것으로 보였던 이니에스타가 이번시즌(2017-2018) 돌연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이번시즌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이니에스타 관련 이적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그가 바르세로나를 떠나 중국으로 떠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지난 29일 이니에스타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는 결심을 알렸다. 그러나 애초 이니에스타가 이적할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 충칭과의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여전히 그의 다음시즌 거취가 불분명한 상태다. 현재 일본에 이어 카타르 클럽팀으로의 이적설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자, 바르셀로나 팬들 사이에서는 ‘그냥 팀에 남아있어 달라’는 의견도 나오고있다. 이에 이니에스타는 인터뷰 프로그램에 출연해 팀을 떠나는 소회를 밝히며 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전했다.

이니에스타는 “나는 팀을 떠나야만 한다. 지금이 적절한 때이다. 미안한 마음이다. 기자 회견에서 설명했듯이, 이제 나는 육체적 정신적 차원에서 바르셀로나에 가치있는 것을 제공하는 일이 어려워질 것이다. 말하기 고통스러웠지만 진심을 담아 전한 말이다. 내가 팀을 떠나는 것은 이 클럽과 나를 위해 가장 정직한 결정이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나는 이 클럽에서 어릴적 꿈을 이뤘고, 내 모든걸 이 클럽에 바쳤다. 이제 더 이상 내가 이뤄야 할 것들이, 줄 수 있는 것들이 남아있지 않다. 22년이 지난 지금, 그간 내가 팀에 쏟았던 모든 것들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누군가 원하지 않더라도, 모든 일에는 끝이 있는 법”이라며 더 이상 바르셀로나에 줄 것이 남아있지 않아 떠나야만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니에스타는 “이 곳은 나의 집”이라며 “당연히 이 곳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의견도 밝혔다. 이는 선수생활 은퇴 후 삶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미 바르셀로나의 전설이다. 팬들은 그의 중대한 결정을 존중하며 아름다운 안녕을 고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기사제공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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