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금 10억 이상 번 한국 골프선수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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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지난 2020년 한 해 상금만으로 10억원을 넘긴 한국 골프 선수가 남녀 네 명씩 총 8명으로 집계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한 임성재(22)가 지난해 상금으로만 47억8266만원을 벌어 가장 많은 상금액을 기록했다. 임성재는 상금 9위 433만7811달러(47억원, 지난해말 12월31일 기준 환율)로 마쳤다. 게다가 유러피언투어 최종전인 DP월드투어챔피언십에 나가 14위를 하면서 5만7123유로(7614만원)를 합쳐 한국 남자 골프선수 중에서는 최고액의 상금(47억8266만9894원)을 획득했다.

지난해 한국 남녀 선수들이 국내 투어와 함께 미국, 유럽, 일본, 아시아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해서 벌어들인 상금액을 집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일본남자투어(JGTO)투어에서 활동한 한국 선수는 없지만, 코로나19가 세계로 확산되는 3월 이전까지는 다양한 나라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했다.

PGA투어에서 활동하면서 지난 시즌 상금 29위로 마친 안병훈, 상금 54위 강성훈, 상금 82위인 김시우가 상금 10억원을 넘겼다. 20년 이상 롱런 하면서 한국 선수들에게 미국 최고의 무대에서 뛰는 가능성을 보인 최경주는 지난해 챔피언스투어를 병행했으나 상금액이 5억원을 넘기는 데 그쳤다.




여자 선수 중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전인 DP월드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상금왕으로 2020년 시즌을 마친 고진영을 비롯해 김세영, 박인비에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아림까지 4명이 상금 10억원 이상을 벌었다.

고진영은 국내 KLPGA투어에서는 우승 없이 상금 14위(2억6538만원)에 그쳤으나 11월 중순부터 출전한 LPGA투어 4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상금 166만7925달러(18억969만원)을 추가했다. 고진영은 지난해는 메이저 2승을 포함해 상금만으로 35억원 이상을 받으면서 상금왕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투어 출전 기회가 적었다.

김세영은 국내투어에서는 출전권이 없어 상금 6197만원을 획득했지만 미국에서 메이저 대회인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을 포함해 2승을 하면서 상금 2위(141만6993달러)로 마쳤다. 박인비는 1승을 포함해 상금 3위(137만7799달러)로 시즌을 마치면서 한국, 미국 투어 합계 15억원이 넘는 상금을 획득했다.




김아림은 국내에서는 우승 없이 상금 21위(1억8757만원)로 마쳤지만 세계 최대 메이저인 US여자오픈 우승으로 100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하면서 생애 최고액 상금을 달성했다.

지난 2019년 시즌에 상금 10억원을 달성한 선수는 남자 6명에 여자 14명으로 총 20명이었으나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대회 축소, 연기 등으로 인해 해외 대회 출전 자체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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