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산초 합류하면 그린우드 '오른쪽→최전방' 변화 가능성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를 영입할 경우 메이슨 그린우드(18)를 최전방에 기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언급됐다.
영국 '팀토크'는 28일 영국 '텔레그라프'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산초를 영입하게 되면 그린우드는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현재 산초를 두고 맨유와 도르트문트가 이적료에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산초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산초는 최근 종료된 분데스리가에서 32경에 출전해 17골 16도움을 터뜨렸다. 인상적인 활약에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로로 1억 파운드(약 1,543억 원) 이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맨유가 산초를 영입할 경우 그린우드의 포지션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 그린우드는 올 시즌 래쉬포드, 마르시알과 함께 핵심 공격 3인방으로 자리매김했다. 우측면 공격수로 뛰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산초와 포지션이 겹치는 상황이다.
이에 '팀토크'는 "맨유는 산초가 우측면에 배치하고 최전방에 마르시알보다 그린우드를 더 중용할 가능성이 있다. 마르시알도 분명히 좋은 시즌을 보내며 총 22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더 어린 나이의 그린우드는 프로 첫 시즌에 17골을 득점했다. 얼마든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유의 레전드 개리 네빌의 생각도 비슷했다. 네빌은 "마르시알과 래쉬포드는 지금 같은 수준에 도달하는데 몇 년이 걸렸다. 하지만 그린우드는 고작 첫 번째 시즌에 이를 해내고 있다. 그는 상당히 영리하며 마르시알, 래쉬포드보다 더 좋은 골 결정력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