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닉걸스 김연정 치어리더 “작년에 못다한 열정 다 쏟아부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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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부산 KT 치어리더 소닉걸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 섰다.

KT는 2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치렀다. KT는 지난 17일 유관중 체제 전환 이후 열흘 만에 홈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모았다. 이날 입장 허용 관중(700명)의 약 48%인 339명이 체육관을 찾았다.

올 시즌 첫 팬들 앞에서 홈경기를 치른 KT는 에이스 허훈의 침묵 속에 후반 들어 완전히 기세를 빼앗기며 22점 차(62-84)의 완패를 당했다. 패한 KT는 시즌 3연패와 함께 5패(3승)째를 기록하며 8위로 내려앉았다.

경기장의 흥을 담당하는 응원단 역시 오랜만에 부산 팬들과 교감을 나눴다. 소닉걸스 팀장 김연정 치어리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T에서 응원을 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작년에 팬들과 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시즌이 조기에 종료돼서 아쉬움이 컸다. 비록 오늘 경기는 졌지만, 첫 경기부터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고, 아직 경기가 많이 남은 만큼 팬들의 응원이 더 필요할 것 같다. 나 역시 작년에 못다한 열정을 이번에 더 쏟아부으려 한다”라며 부산 팬들과 오랜만에 만난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올 시즌 KBL은 무관중 경기로 개막을 알렸다. 이로 인해 구단들의 응원 문화도 변화를 가져갈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김 팀장은 “코로나 때문에 육성 응원이 어렵고, 팬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가 없다. 그래서 박수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줄 수 있도록 클리퍼 응원을 준비했다. 또 보는 재미를 더하고자 스페셜 공연으로 아이돌 커버 무대를 준비했다. 매 홈경기 때마다 팬들이 보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겠다”라며 이번 시즌 준비 과정을 들려줬다.

이어 “관중 수가 적다 보니 팬 한 분당 2명 이상의 박수를 쳐주셨으면 좋겠다(웃음). 상단에 있던 전광판도 1층으로 내려오고 전체적으로 경기장 분위기나 디자인이 조금 달라져서 현장에 오시는 팬들이 새로운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벤치에서 파이팅을 불어넣는 선수들의 목소리를 더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그런 리액션을 듣고 보는 재미도 있으실 것 같다”라며 올 시즌 달라진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니까 처음엔 어색했다. 팬들과의 거리가 더 멀어졌으니까. 홈 개막전은 했지만, 오늘이 진짜 개막전처럼 여겨졌다. 분위기가 달라져서 아직은 어색한 감이 있지만, 점차 팬들도 우리도 이런 환경에 익숙해질 것이다. 그러면 팬들도 지금보다 더 활력 있는 응원을 보내주실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3연패 늪에 빠진 KT는 당분간 원정길에 오른 뒤 다음 달 8일부터 홈 4연전이 치를 예정이다. 부산 팬들의 흥을 높여줄 응원단이 어떠한 무대로 관중들의 텐션을 높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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