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벨레, 말콤 합류에 불만 표시…바르사 달래기 나섰다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예상한 대로다.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에 따르면 FC바르셀로나의 우스만 뎀벨레가 말콤 합류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이 매체는 "뎀벨레가 그의 상황에 짜증이 났다"면서 "뎀벨레가 바르셀로나에 말콤 영입과 관련해 불쾌함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뎀벨레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데려온 측면 공격수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를 품기 위해 1억500만 유로(약 1366억원)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사용했다.
뎀벨레의 바르셀로나 첫 시즌은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이적 초기 허벅지 부상을 당해 4개월 가량 실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너무 오래 쉰 탓에 후반기 합류했지만 바르셀로나에 녹아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후반기 내내 힘을 보태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뎀벨레가 100%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그와 경쟁할 카드를 영입했다. 당초 윌리안(첼시)을 바라봤던 바르셀로나는 지난주 지롱댕 보르도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던 말콤을 4100만 유로(약 533억원)를 들여 데려왔다.
뎀벨레에게 달갑지 않은 영입이고 곧장 입지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르트는 "뎀벨레 측근은 신속하게 바르셀로나에 자신들의 상황을 물어봤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가 뎀벨레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 달래기에 나섰다. 말콤이 합류했다고 뎀벨레를 이적 대상에 올릴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최근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역시 뎀벨레는 구단의 훌륭한 자원이며 더 나아질 확신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1300억원을 들인 뎀벨레가 잘 적응하는데 최대한 기다릴 것이고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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