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김학범호, 바레인-UAE와 1~2차전…대진 순서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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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한국 축구 사상 첫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초반에 중동의 복병 두 팀과 만나게 됐다. 이 고비를 넘어야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한국이 속한 자카르타-팔렘방 하계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일정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내달 1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바레인과 첫 경기를 치르며 15일 오후 9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두 번째 경기를 한다. 3차전 말레이시아전은 17일 오후 9시에 열린다. 키르기즈스탄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21일 오후 9시에 벌어진다. 경기장소는 모두 반둥 섬의 SI 잘락 하루팟 경기장이다.

한국은 지난 25일 조재추첨을 통해 UAE까지 E조에 들어오면서 4개국과 붙게 되는 험난한 일정표를 받아들었다. 그런데 E조에서 한국을 가장 위협할 것으로 보이는 중동의 두 팀 바레인, UAE와 1~2차전을 치르기로 돼 있어 두 경기를 잡는 게 숙제로 떠올랐다. 설상가상으로 김학범호의 에이스 손흥민은 내달 13일, 황희찬은 10일 자카르타에 올 예정이어서 둘을 빼놓고 경기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바레인전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에 열리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 도착하자마자 뜨거운 날씨 속에서 바레인과 붙어야 한다.

만약 중동팀들과의 1~2차전을 연승하지 못하면 아시안게임 조별리그부터 경우의 수를 따질 수도 있다. 김학범호는 일단 1~2차전 해법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31일부터 파주 NFC에서 소집된다. 내달 8일 오후 3시30분 대한항공 627편을 타고 자카르타로 간다. 이승우와 황희찬, 손흥민은 유럽파 3명은 자카르타에서 김학범호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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