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임기영, 31일 롯데전 선발 복귀 '연패 탈출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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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위기에 빠진 KIA가 임기영을 다시 선발로 투입한다. 

KIA는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 선발투수로 사이드암 임기영을 예고했다. 지난 21일 엔트리 말소된 임기영은 10일 재등록 기한을 채우자마자 1군에 올라와 팀 연패 탈출을 이끌어야 한다. 

KIA는 7월 21경기에서 7승14패로 승률이 가장 낮다. 시즌 전체 성적도 5할 승률에서 '-9'가 되며 7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2010년처럼 우승 후유증이 심각하다. '에이스' 양현종을 제외하면 믿을 만한 선발투수가 없다. 헥터 노에시도 허리 통증으로 이탈했다. 

결국 임기영이 열흘 만에 다시 1군 기회를 잡았다. 어깨 통증으로 4월 중순에야 1군에서 시즌을 시작한 임기영은 선발-구원을 오가며 16경기(11선발) 5승8패1홀드 평균자책점 5.98을 기록 중이다. 7월 3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8.78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1군 엔트리 말소 후 2군 퓨처스리그에 1경기 등판했다. 지난 25일 두산 퓨처스 상대로 선발등판,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투구수는 80개. 그 이후 5일을 쉬고 1군 복귀전을 갖는다. 

롯데를 상대로는 지난달 9일 사직 경기에서 구원으로 3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8위에 머물러 있는 롯데이지만 지난 주말 넥센 3연전을 스윕하며 최근 4연승으로 반등 중이다. 롯데에선 우완 김원중이 선발로 예고됐다. 

'한 지붕 두 가족' 잠실 LG-두산에는 각각 임찬규와 유희관이 선발로 나선다. 올해 두산전 8전 전패 포함 10연패 늪에 빠진 LG는 10승 투수 임찬규에게 희망을 건다. LG도 10경기 3승7패로 페이스가 떨어져 있어 '두산 포비아' 극복이 어느 때보다 급하다. 

인천에선 각각 넥센 최원태, SK 앙헬 산체스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에선 KT 고영표와 한화 윤규진이 선발등판. 대구에선 NC 김건태와 삼성 팀 아델만이 선발로 예고됐다. 7월 21경기 13승7패1무로 월간 1위인 삼성은 최근 호조인 아델만을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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