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크립트] '선수 이탈+영입 지지부진' 맨유, 드리우는 무리뉴 3년차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시즌 시작 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삐걱대고 있다. 이와 함께 조세 무리뉴 감독의 3년차의 불안감이 드리우고 있다.
맨유의 시즌 준비가 순탄치 않다. 리그 개막을 앞두고 전력 담금질에 매진하고 있지만 전력 이탈로 의지대로 풀리지 않고 있다.
먼저 네마냐 마티치,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부상으로 프리시즌 잔여 일정 불참이 기정사실화됐다. 마티치는 월드컵 종료 후 팀에 합류하면서 부상이 발견됐고 발렌시아는 산호세 어스퀘이크와의 친선경기에서 종아리를 다쳤다. 여기에 앙토니 마시알이 출산 문제로 파리로 떠났다.
로멜루 루카쿠, 폴 포그바, 마루앙 펠라이니, 마커스 래쉬포드, 애슐리 영 등 주축 선수들이 월드컵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어 손발을 못 맞추는 만큼 현재 선수단으로 최대한 담금질에 주력해야하지만 이 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함께 선수 보강도 지지부진하다. 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최전방 공격수와 중앙 수비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늘 그렇듯 이반 페리시치, 토비 알더베이럴트, 해리 매과이어 등 거론되고 있는 선수들은 많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팬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이에 팀의 사업뿐만이 아니라 선수 영입에 있어서도 결정적인 역할과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유명한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움직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확실한 결과물을 가져올 지는 미지수다.
선수 이탈과 지지부진한 영입으로 시즌 전부터 삐걱대고 있는 맨유. 이와 함께 무리뉴 3년차의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항상 부임 3년차에 오명을 남겼다. FC 포르투, 첼시,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등에서 우승 트로피 이상의 결과를 가져왔던 부임 2년 차와는 달리 선수단 불화, 성적 부진 등으로 3년차에는 사령탑에서 물러나는 아쉬움을 보였다.
이번 시즌이 무리뉴가 맨유에 부임한 지 3년차가 되는 해다. 공교롭게도 시즌 전부터 선수 이탈, 지지부진한 영입으로 불안감이 드리우고 있다.
과연 무리뉴 3년차 저주가 이번 시즌도 유효할지 맨유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