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수비수 파바르, 러시아 월드컵 '최고의 골' 영예
[BO]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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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6 12:2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프랑스 축구대표팀 수비수 뱅자맹 파바르(22·슈투트가르트)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넣은 논스톱 중거리슛이 팬들에 의해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인터넷 투표 결과 '현대 골 오브 더 토너먼트'에서 파바르의 골이 최고로 뽑혔다"라고 전했다.
파바르는 지난 1일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16강전에서 팀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 아웃프런트 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프랑스는 이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4-3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파바르는 "공이 내가 있는 쪽으로 튕겨 왔다. 슈팅을 준비하고 있었던 상황은 아니었다"며 "공격수들이 조언했던 것처럼 나는 공이 오는 방향으로 슛을 날렸다. 골이 터진 것이 너무나 기뻤다"라고 말했다.
FIFA는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고 64경기에서 나온 168개의 골 중 18골을 후보로 팬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투표를 해왔다.
파바르는 '골 오브 더 토너먼드'가 도입된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유럽 선수로는 처음으로 뽑히는 기쁨을 누렸다.
지금까지 막시 로드리게스(아르헨티나·2006),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2010),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2014) 등 모두 남아메리카 선수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