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도 모라타도 이별을 생각하는데…900억원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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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체제서 순조로운 출발을 한 첼시가 알바로 모라타의 거취를 생각할 때가 됐다. 

첼시는 이번 여름 안토니오 콘테 감독 대신 사리 감독을 데려오며 체질을 개선했다. 사리 감독과 함께한 첫 번째 경기는 첼시의 달라진 면모를 잘 드러냈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치른 호주 퍼스 글로리전에서 첼시는 공격적인 전술을 통해 한껏 기대감을 안겼다. 

사리 감독의 축구가 완성되려면 아직 퍼즐 조각을 더 맞춰야 한다. 사리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인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의 영입을 바라고 있다. 사실상 모라타와 이별해야 하는 상황이다. 

모라타는 지난해 첼시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갱신하며 데려왔다. 그러나 첫 시즌 모라타는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퍼스 글로리전에서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줬다. 모라타에게 연결이 되면 공격 전개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과인 영입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졌다. 

프리시즌 한 경기지만 모라타의 부진은 이별을 가속화하고 있다. 모라타는 지난 시즌이 끝난 이후 첼시를 떠날 수 있다는 예상이 나돌았다. 유벤투스, AC밀란 등과 연결됐던 가운데 최근 밀란행이 다시 거론되는 중이다. 

이탈리아 '디마르지오'는 26일 "밀란의 새로운 디렉터로 합류한 레오나르도가 모라타 측과 바로 연락했다. 모라타 측은 밀란의 관심에 OK 사인을 보냈다"고 전했다. 밀란도 현재 최전방 공격수를 찾고 있어 모라타를 1순위로 낙점한 모양새다. 

관건은 이적료다. 첼시도 모라타를 판매 불가 선수로 정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그에게 투자한 금액이 있어 원금을 회수하려면 이적료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도 "첼시의 이적료 요구는 높을 것이다. 현재도 6500만 유로(약 855억원)에서 7000만 유로(약 921억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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