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살라 석연찮은 골' 리버풀, '사네 골' 맨시티에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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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리버풀 살라와 마네가 번뜩였다. 맨체스터 시티로선 판정이 아쉬웠던 순간.

맨시티와 리버풀이 26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린 2018 인터네셔널 챔피언스컵에서 맞붙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으로 격돌한 두 팀은 프리시즌에서도 만났다. 결과는 리버풀의 2-1 승리.

양 팀 모두 온전한 전력을 가동하지는 않았다. 맨시티는 마레즈, 디아스, 포덴, 진첸코, 데나이어, 브라보 등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리버풀은 상대적으로 베스트에 더 가까웠다. 스터리지, 랄라나, 바이날둠, 파비뉴, 밀너, 판 다이크, 고메스, 클라인, 카리우스 등을 내세웠다.  



맨시티가 먼저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전반 11분, 마레즈가 속도를 살려 파고들었다. 이어 공간으로 밀어준 볼을 은메차가 슈팅했다. 골키퍼 카리우스가 쳐낸 볼을 재차 슈팅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양 팀의 공방전이 계속됐다. 전반 29분에는 마레즈가 중앙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판 다이크에게 파울을 얻어냈다. 다소 먼 거리였으나, 진첸코가 직접 슈팅으로 처리했다. 리버풀은 직후 코너킥 상황에서 랄라나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리버풀이 전반 종료 직전 득점에 다가섰다. 오른쪽 측면에서 클라인이 오른발 크로스를 제공했다. 존스가 상대 수비수보다 먼저 반응하며 몸을 날렸다. 헤더로 마무리헀으나 볼은 떴다.  



맨시티가 후반 시작부터 교체 카드로 힘을 줬다. 조 하트, B.실바에 이어 최근 영입한 고메스까지 투입했다. 리버풀은 마네, 칼라반, 솔랑케, 우드번 등을 내세웠다.

맨시티가 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폭발적인 돌파로 기회를 잡았다. 낮고 빠른 패스를 사네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

흥을 돋운 맨시티는 10분 뒤 사네의 선제골로 웃었다. 사네가 중앙선 지점에서 나온 스루패스를 따라 질주했다. 상대 수비수 클라인과 판 다이크의 견제가 따랐으나 뿌리치며 나아갔다. 골문 반대편을 공략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후반 16분 또다시 대거 교체를 시도했다. 지난 시즌 센세이션을 일으킨 살라가 잔디를 밟았다. 살라는 투입 1분 만에 존재감을 과시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다. 오프사이드에 걸렸으나 골로 인정됐다. 살라는 5분 뒤에도 연속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끝까지 뜨겁게 치고 받았다. 운명은 종료 직전 갈렸다. 리버풀이 마네의 페널티킥 골로 2-1 승리를 따냈다. 양 팀은 오는 10월 초 2018/2019 EPL로 재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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