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페키르 영입 실패하면 '황희찬' 데려온다
리버풀이 대한민국 공격수 황희찬(22)을 주시하고 있다.
26일(한국시간) 겜블링닷컴에 따르면 "리버풀은 소속팀 선수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이 시즌 아웃돼 대체자가 필요하다"며 "리버풀은 이번 여름 꾸준히 리옹의 나빌 페키르 영입을 시도할 것이며, 이에 실패할 경우 잘츠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을 데려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리버풀이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꼽힌다. 첫 번째는 2선 공격수를 비롯해 측면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 또 양 발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플러스다. 이 매체는 "페키르와 황희찬이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이 비슷하고 플레이 스타일도 닮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황희찬은 지난 시즌 잘츠부르크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그는 최근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16골, 13골)을 터뜨렸고, 팀의 리그 3연패와 유로파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잘츠부르크의 경기를 관심 있게 지켜봤으며, 이를 통해 황희찬의 플레이에 높은 점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도 활약했다.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 수비에 압박을 가했다. 황희찬 특유의 승부근성도 누구나 좋게 볼 수밖에 없다.
리버풀은 이번여름 내내 페키르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아직 결과물을 내지 못했다. 지난 6월 이적 성사 직전까지 갔다 막판 일이 틀어지기도 했다. 그 이후 리옹은 "페키르를 팔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래서 리버풀도 대안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