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바할 "메시는 창조자-호날두는 파괴자…서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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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한 명은 동료로, 또 한 명은 적으로 오랜 시간 지켜봤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차이를 설명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10년 넘게 누가 최고인가를 두고 화제를 일으키는 인물들이다. 그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상징하며 라이벌전을 펼쳤던 둘은 올 시즌부터 활동 무대가 달라지면서 더욱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카르바할은 메시와 호날두를 지켜봐왔던 선수다. 메시는 늘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자신이 막아야 했던 상대고 호날두는 팀 동료로 영광을 함께 써왔다. 누구보다 둘의 성향을 잘 아는 카르바할이 누가 더 나은지에 대한 조금은 뻔한 질문에 답을 했다. 

그는 26일(한국시간) '비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메시와 호날두에 대해 "비교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둘의 스타일이 극명하게 갈린다는 게 카르바할의 생각이다. 

그는 "메시와 호날두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이지만 매우 다르다. 수비수 입장에서 메시를 봤을 때 그는 조금 더 창조하는 스타일이다. 넓은 시야와 공간을 찾는 능력이 낫다. 반대로 호날두는 파괴자다.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간에서 해결하는 능력이 더 탁월하다"라고 말했다. 

카르바할은 둘의 성격에서 다른 플레이 방식이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호날두는 충동적이고 직접적으로 행동한다. 반면 메시는 내가 개인적으로 잘 알지 못하지만 외부서 보자면 차분한 느낌이 든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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